LG 생활건강이 쿠팡 로켓배송 직거래를 재개한다. 지난 2019년 4월 납품 협상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으로 거래가 중단된 지 약 4년 9개월 만이다. <br /> <br />12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 고객들은 이달 중순부터 로켓배송을 통해 엘라스틴, 페리오, 코카콜라, CNP 등 LG생건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. 아울러 LG생건의 뷰티 브랜드인 오휘, 숨37, 더후 등은 쿠팡 럭셔리 뷰티 브랜드 전용관인 '로켓럭셔리'에 입점될 예정이다. <br /> <br />앞서 LG생건은 2019년 쿠팡이 자사 생활용품과 코카콜라 판매와 관련해 불공정 행위를 했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. 쿠팡 측의 판매단가 인하 요구를 들어주지 않자 주문을 취소하고 거래 관계를 종료했다는 것. <br /> <br />조사에 착수한 공정위는 쿠팡이 거래상 지위를 이용해 납품업체에 부당한 요구를 한 점을 인정하고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32억 9,700만 원을 부과했다. <br /> <br />이에 쿠팡은 공정위를 상대로 시정명령 등 결정을 취소해달라는 행정소송을 냈다. 애초 판결 선고일은 지난해 8월이었으나 연기 및 변론 재개로 인해 이달 18일로 미뤄진 바 있다. 선고를 불과 일주일 앞둔 상황에서 쿠팡이 먼저 화해의 손길을 내민 것으로 보인다. <br /> <br />쿠팡 관계자는 "쿠팡의 전국 단위 로켓배송 물류 인프라와 LG생활건강의 방대한 상품 셀렉션을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가겠다"며 "고객이 더 다양하고 좋은 품질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파트너사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업할 계획"이라고 밝혔다. <br /> <br />LG생건 측은 "앞으로 고객이 좋은 품질의 제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다양한 유통 채널에서 마케팅 활동을 지속해 강화할 것"이라고 말했다. <br /> <br /> <br />제작 : 정의진 <br />AI앵커 : Y-GO<br /><br />YTN 서미량 (tjalfid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40112145755499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